7. 박근혜의 리더쉽 분석

박근혜의 리더쉽 분석

박근혜의 리더쉽 분석

. 서론 – 대통령 리더십과 그 영향력

1. 대통령 리더십의 중요성

대통령은 외국에 대하여 한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의 원수로서 행정권이 수반되는 최고의 통치권자이다. 대통령은 행정부 통솔권, 부처 인사권, 국군 통수권, 대통령 명령권 등 행정부에 대한 영향력과 법률안 제출, 법률안 거부권 등 입법부에 대한 영향력 및 외교에 관한 조약, 조약의 체결·비준에 관한 권한, 선전포고 권한, 명령 제정권 등 사법부에 대해 미치는 영향력도 막대하다. 대통령 리더십은 한 나라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할 정도로 강력하고 국가의 모든 영역-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서 리더십의 성과가 가감 없이 드러나기 때문에 리더십의 분석과 그 발전방향을 검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회로부터 동의를 얻어 국무총리를 직접 임명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정도로 대통령 및 행정부의 권한이 강한 편이다.

민주화 투쟁을 계기로 절차적 민주주의가 공고화 되어 국민들의 직접 선거에 의해 대통령이 선출되었고, 국민들의 대통령에 대한 요구 및 변화에 대한 기대는 시대가 지남에 따라 증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경제 발전과 절대적 빈곤의 해결이 선결 문제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형평성을 어느 정도 희생하고서라도 효율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실천력과 대범함을 갖춘 이른바 불도저식 리더십이 중시되었다. 그러나 오늘 날 대통령은 더 이상 강압적이고 역동적인 리더십만으로는 환영 받을 수 없게 되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대통령은 국제 정세를 읽어 낼 수 있는 외교적 감각과 판단력, 국민들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는 유연성, 위기 판단·분석 및 대처 능력과 더불어 문화에 대한 감수성 및 섬세함을 두루 갖추어야 진정한 리더로 거듭 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대통령 리더십의 중요성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부각 될 것으로 보인다.

2. 박근혜 리더십 분석의 필요성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으로 역대 대통령들과는 사뭇 다른 성장 환경과 정치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우선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라는 수식어에서부터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의 정체성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에 가장 기여하였지만 독재 정치의 비난을 피할 수 없는 박정희 대통령의 빛과 그림자를 모두 지니고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랜 기간 동안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 한 만큼 국민들에게 매우 친숙한 인물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녀가 겪어온 고독과 아픔의 생활, 인간적인 면목은 잘 알려져 있지 않기에 섣불리 다가가기 어려운 정치인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따라서 박근혜대통령의 진정한 리더십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대외적으로 나타나는 정치인으로서의 모습과 더불어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의 생활, 개인적으로 겪어야 했던 불행의 시간들, 여성 정치인으로서 싸워야 했던 과정을 살펴보아야 한다.

한반도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북한문제와 통일에 대한 논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회복 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낮은 경제성장률과 극심한 청년 실업률 문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및 양극화 심화는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기간 동안에 발생 하였던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 최근에 격렬한 논쟁이 되고 있는 한국사 국정화 사안은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을 거시적·미시적으로 분석해야 할 필요성에 정당성을 부여 해 준다. 박근혜 리더십의 분석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발전해야 할 방향과 대통령뿐만 아니라 여타 정치인 및 국민들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 지를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Ⅱ. 본론

1. 박근혜의 리더십 특성-박근혜의 독특한 리더십 분석(5C)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에는 그녀가 오랫동안 몸 담아 왔던 정치판 외에도 가정환경, 종교, 배워왔던 학문 등이 다각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모두 잃은 경험, 10대 시절을 청와대에서 생활하며 직접·간접적으로 국정에 대하여 보고 들은 기억들, IMF 위기 이후 국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어려움을 덜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정치에 뛰어들어 형성된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아는 오늘날의 박근혜를 존재하게 하였고 현재 발휘하고 있는 대통령 리더십의 근간이 되었다. 그녀의 리더십을 분석 해 보았을 때 크게 5가지 특징을 생각 해 볼 수 있다. 이를 5C라고 이름 붙여 보았고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박근혜대통령의 리더십의 장점과 더불어 그 한계 또한 살펴보고자 한다.

1) 항상성의 리더십(Consistency)

박근혜 리더십의 가장 큰 특징은 원칙을 따르고 어떤 일이든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항상성이라고 할 수 있다. 정치인으로서 키워온 항상성의 리더십은 국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심어 주었고 그녀가 대선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원인이 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을 우선시하는 태도는 어린 시절 경험이 큰 영향을 미쳤다.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그녀는 ‘애국심’과 ‘국가의 안녕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무의식적으로 습득하였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정치 입문 후에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애국심을 가질 수 있었다면, 박근혜에게는 애국심이 늘 곁에 존재하는 공기와 같은 존재였다. 뿌리부터 애국심을 갖춘 박근혜 대통령의 성격은 정치 생활의 기간 동안 정교하게 다듬어지고 공고화되었다. 이러한 애국심은 결국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말들은 반드시 실천하고 실행하는 ‘항상성, 일관성의 리더십’을 형성하는데 일조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수필 또는 연설을 살펴보면 ‘원칙’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곤 하는데, 그 만큼 원칙에 대해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원칙을 중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형식보다는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과 세종시 안건, 한미 FTA를 추진하던 과정에서 ‘이렇게 하는 것이 옳다.’ 라는 말에 비추어 볼 때 무엇보다 원칙과 신뢰를 강조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그녀는 한국의 포퓰리즘 식 공약,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정치인의 행동 등 기성 정치에 대한 반감과 불신을 가지고 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용주의를 내세우며 경제에 득과 실이 되는 정책을 명확히 구별하였고 공약일지라도 경제적 성과가 없다고 생각하면 과감히 제거해 버리는 CEO형 리더십을 추구하였던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항상성의 리더십이 더욱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다. 실용주의 리더십은 합리적일지라도 국민들과 신뢰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진정성을 보여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고 국민들은 이로 인해 정부에 대한 실망감과 반감을 느끼게 되었다.

박근혜가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 된 후 공약을 악착같이 지키고자 한 모습은 항상성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끝까지 밀고 나가서 기필코 해내고야 마는 리더십을 끊임없이 보여주고자 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항상성의 리더십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새마을 운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근면·자주·협동을 내세웠으며 단합하여 좋은 성과를 내는 지역에 경제적 지원을 해 주겠다는 원칙을 세웠고, 그 원칙은 철저하게 지켜졌다. 이 영향을 받아서인지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에서 ‘원칙 있는 시장경제’를 무엇보다도 강조하였다. 즉 시장 경제가 가지고 있는 우월성(자원 배분의 기능 및 경쟁의 효율성)을 존중하고 활용하되 정부는 시장 경제에서 일어나는 부정적 폐해들을 감시하고 조정하는 기능을 엄격히 한다는 것이다.

또한 대통령에 당선 된 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무상 보육과 반값 등록금 예산을 처음으로 검토 한 것도 국민들과의 약속과 신뢰를 중시하였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박근혜 대통령의 항상성의 리더십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도 분명히 존재한다. 특히 복지 정책과 관련하여 대선에서의 공약을 지키고자 하는 것은 근시안적인 처세이며 대의를 위해서라면 작은 공약이나 정책들은 포기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안타까움을 표시한 국민도 많았다.

또한 그녀의 항상성과 일관성의 강조는 단지 정치적 차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아버지가 가장 가까운 측근에 의해 살해 되었다는 점,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가 총격에 피살당하였다는 점, 두 동생들의 삶마저도 비참했다는 점, 어린 나이에 이 모든 것을 혼자서 감당하고 이겨내었던 경험과 정치적 역학 관계에서 배신과 증오를 가까이에서 보았던 박근혜는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질이 바로 ‘항상성’이라고 생각 했을 것이다. 그래서 박근혜는 확고한 기준 없이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하는 사람들을 가장 경멸하였으며, 2007년 경선 중 이명박 대통령과 경쟁 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깊어 진 것도 이 같은 성격적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자신만의 철저한 판단 기준과 절제 있는 생활 태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긴 기간 동안 보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으며 신뢰를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무서울 정도로 몸에 배인 냉철한 태도와 완벽주의, 원칙주의 신념은 박근혜가 융통성과 탄력성이 없다고 비난을 받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그녀의 항상성을 강조하는 리더십은 때로는 국민들과의 소통을 가로막고 엄격함을 고집하는 독선주의적 리더십으로 보여 질 수 있다. 특히 이 한계가 금년에 겪었던 메르스 사태에서 드러났다. 정부가 메르스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병원의 정보공개를 하지 않고 발 빠른 선제적 대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대한민국을 패닉 상태에 빠지게 했다는 것이다.

비공개를 고집하였던 의도는 불필요한 공포감 조성을 지양하고 소고기 파동 때처럼 잘못된 정보의 확산으로 인한 경제 활동의 부진을 막기 위해서였겠지만 메르스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박근혜 정부가 국민으로부터 신뢰감을 상실 한 것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항상성의 리더십은 신뢰를 구축하고 모순 없는 인간성을 보여주는 데에 필수적이지만 한편으로는 경직적 사고를 불러일으키고 위기 대응 능력을 떨어뜨려 부정적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

2) 조용함의 리더십(Calmness)

박근혜 대통령이 다른 정치인과 구별되는 특징 중의 또 다른 한 가지는 권력의 양면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늘 행동과 말을 조심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함과 절제를 잃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일기와 수필집에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새겨두었다. 총탄에 부모를 잃었을 때에도 박근혜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정도의 강한 정신력을 보였으며 신당동으로 집을 옮긴 뒤 두 동생을 책임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한다. 박근혜가 아버지의 죽음 소식을 들었을 때에도 ‘전방은 괜찮은가?’라는 첫 마디를 꺼냈다는 것은 너무나도 유명한 일화이다. 1997년 한나라당에 입당하기 까지 암흑의 기간 동안 그녀는 고통을 감내하고 삭이는 법을 배웠으며 이러한 경험은 조용함의 리더십이 형성되는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

그녀는 강한 권력을 가지고도 그걸 결코 다른 사람에게 과시하거나 드러내 보이는 적이 없었다. 국가지도자의 무분별한 권력 사용은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의 불행을 초래 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심을 잃지 않은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일기에서 이러한 구절을 썼다. ‘권력은 칼이다. 권력이 크면 클수록 그 칼은 더 예리하다. 그러므로 큰 권력은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지만 정작 그 큰 권세를 가장 두려워해야 할 사람은 그것을 소유한 당사자 자신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권력욕에 집착하기 보다는 권력의 빛과 그림자를 꿰뚫어 보며 어떻게 하면 권력을 적재적소에 사용 할 수 있을지 고민하였다.

그녀의 절제와 조용함은 그녀가 구사하는 화법에서도 나타난다. 그녀는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구구절절 말하기 보다는 간결한 단어로 표현함으로써 주위를 압도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녀는 말을 하기 보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를 취함으로써 사람들의 신뢰를 동시에 이끌어 낸다. 한 예시로 이명박 정부의 핵심 정책이었던 4대강 개발 사업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에도 논란을 우려하여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대답하며 말을 아꼈다. 박근혜의 말 한 마디는 복잡한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힘이 있어 ‘한 마디의 리더십’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녀의 절제된 태도는 리더로서 필요한 자질인 강력한 카리스마를 형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고 쓸데없는 분쟁의 씨앗을 제공 하지 않음으로써 일의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명령과 지시보다는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자세를 취함으로써 시끄럽지 않은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경제 업무보고 및 국정과제 토론회에서 ‘정책 입안도 중요하지만 정책들이 현장에서 효과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현장의 평가에 대해서 항상 귀를 기울이고 다음 계획에 반영하려는 성실함이 필요하다.’ 라고 말하며 확인과 감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였다. 권력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앞에서 나서지 않고 뒤에서 문제점을 포착하고 그것을 바로 잡는 것이 문재 해결에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조용함의 리더십과 과도한 절제는 때로는 리더의 역량을 의심하게 만든다. 감정적 교류와 공감이 중요시 되는 상황에서 지나친 절제는 차가운 이미지와 소통의 부재를 의미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용함의 리더십은 때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되어야 할 것이다. 2014년에 전 국민을 실의에 빠지게 하였던 대참사 세월호 사건은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세월호 참사로 박근혜 정부의 위기 관리 시스템의 부재와 대통령의 통치 리더십에 큰 결함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으며,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집권 초기부터 45~50%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신뢰를 받아왔던 정부의 지지도가 땅으로 떨어졌다.

특히 보여주기 식 현장 행보와 첫 국무회의에서 정부를 제 3자화 해 사과하는 모습은 국민들로 하여금 실망감을 안겨주는 원인이 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조용함의 리더십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며 국민들의 아픔에 진정으로 공감하지 못하는 진정성을 결여한 리더십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 국민들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정부의 위기 관리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위기에 직접적으로 맞서서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내놓으려는 태도가 필요해 보인다.

3) 여성 리더십(Care)

여성 리더십은 남성이 리더의 주류를 이끌던 시대는 가고 신중함과 부드러움, 세심함이 리더의 자질로 부각 되면서 강조되고 있다. 특히 여성 정치 리더십은 여성의 사회적 참여가 시대가 갈수록 확대되고 민주적·참여적 방식이 확립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여성 리더십은 마치 어머니가 아이를 굳건하게 돌보는 동시에 포근함과 부드러움을 간직하는 ‘Care’ 리더십으로 생각 해 볼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18대 대선 당선은 ‘첫 여성 대통령’ 이라는 타이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였다는 것은 이때까지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았을 때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여전히 보수층과 고 연령대 사이에서는 리더는 남성이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대선 과정에서도 박근혜의 ‘여성적 리더십’을 강조하는 것이 과연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 올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분분하였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는 무려 51% 여성들의 지지를 받았으며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각인 시켜 대선에서 성과를 얻어 낼 수 있었다.

박근혜의 여성 리더십 공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여성 장관 및 정부 위원회 내 여성 위원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 여직에 배치하여 여성 대표성 확대·강화, 공공기관 여성 관리 목표제 도입 및 평가 지표 반영, 적극적인 고용 개선 조치 강화와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공공 및 민간 기업 여성 대표성 제고, 여성 인재 아카데미 설립을 통한 여성들의 리더십 함양 과정 개성 및 여성 인재 컨설턴트 육성 사업 전담> 또한 박근혜는 공약집에서 ‘21세기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여성의 잠재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여성들이 꿈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 할 수 있고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키워가겠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여성을 위한 공약은 여성 유권자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 하였으며, 남성 후보의 형식적인 공약 보다 진정성이 느껴졌기에 득표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박근혜의 여성 리더십의 중요한 특징은 단순히 여성이라는 특성을 부각 시킨 것이 아니라, 여성 리더의 한계는 충분히 인정하되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위치에서 바라보고 여성 리더십의 장점을 극대화 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여성의 성적인 특성만을 강조하였다면 자칫 대선에서 남성 유권자의 반발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었으나 박근혜가 가지고 있는 ‘여성이면서 여성이 아닌’ 그녀만의 특징은 남성 유권자를 끌어 들이는데 한 몫 하였다고 분석된다. 김지하 시인은 박근혜에 대해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나는 이 시기 민족과 세대, 남녀 전체가 여성 대통령 박근혜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엄마 육영수를 따라서 너그러운 여성 정치가의 길을 가겠다는 것에서 현실적인 믿음이 간다.’

여성의 리더십은 본질적으로 싸움과 투쟁보다는 화합과 상생을 지향하고,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조직 구조에서 수평적이고 합리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유도하며 경직적이고 수동적인 사고 체계에서 개방적이고 능동적인 사고를 이끄는 동시에 다양성과 유연함을 추구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은 우리 사회의 답답하고 획일적인 구조와 문화에 대한 반발을 담고 있는 국민들의 목소리라고 생각 할 수 있을 것이다.

박근혜의 여성적 리더십은 대선 당선 후에도 그 효과를 보여 주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전과 후의 모습에 대해 허은아 소장은 ‘대선 전에는 여러 경쟁자의 영향도 있어 강인해 보이려고 애쓰는 바람에 자신의 색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여성 리더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고 평했다. 특히나 시각적으로도 여성 리더십의 효과는 유의미한 효과를 내고 있다. 남성 리더들의 의상은 색깔이나 모양이 정해져 있어 언론에서 시청자들의 피로와 단조로움을 자아낸다.

그러나 여성의 의상은 공식성과 다양성,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도, 타국가와의 협상과정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 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온화한 미소는 사람들에게 평온함과 안정감을 주는 것으로 평가 되고 있으며 감성을 자극하고 청렴성을 부각시키는 데에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과의 경선 과정에서 패배 했을 때에도 이에 대해 깨끗이 인정하고 그에게 지지를 보냈던 사건은 여성 지도자로서의 포용력과 유연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된다. 또한 박근혜는 외교 방문 시에 한복을 입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문화를 알리고 대한 민국의 정신을 보여주기 위한 이유에서이다. 이러한 모습은 그 어떤 대통령에서도 볼 수 없었던 행동으로 박근혜의 여성 리더십을 엿볼 수 있다.

박근혜가 주장하는 모성 정치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넘어야 하는 산이 많다. 박근혜를 ‘공주님’이라고 칭하면서 어릴 때부터 유복하게 살아와 서민들에 대해 공감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며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 과연 여성 리더십을 운운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있다. 여성 리더십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남은 임기 동안 국민들과 소통하고 국민 화합 및 포용력이 필요 한 때에 남다른 영향력을 보여주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4) 화합의 리더십(Cooperation)

박근혜는 대선에서 ‘국민 대통합’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을 정도로 상생, 통합, 화합을 중시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고질적인 병인 지역 갈등의 문제, 세대 갈등, 빈부격차와 양극화는 국가적 위기가 닥쳤을 때에 국민들간의 단결력을 와해하는 원인이 되었으며 박근혜는 이를 극복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하였다. 대선 과정에서도, 대통령이 된 후에도 국민들과 자신과의 화합, 그리고 국민들 간의 통합을 위한 노력을 박근혜는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박정희 시대 때 심화된 지역감정의 고리를 끊고자 하였고, 한반도의 평화 통일, 진보와 보수의 화합을 이룩하고자 하였으며 이는 그녀 자신의 오랜 꿈이기도 하였다. 따라서 그녀의 리더십은 그 자체로 화합과 평화를 지향한다고 할 수 있다. 그녀는 한 강연에서 ‘국가 경영의 리더십, 화합의 리더십보다는 분열의 리더십과 정파적 지도자의 리더십만이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고, 그것이 현재 국가 위기의 본질.’ 이라고 강조하면서 국가 개혁과 변화에 앞서 화합이 먼저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일단 그녀는 진보세력으로부터 들어오는 아버지 박정희에 대한 비판을 당당히 막아내며 ‘과거가 아니라 현재 살아있는 나와 대화를 해 달라.’ 라고 말하며 이념 갈등을 넘어 화합을 이끌어 내고자 하였다. 또한 행정 수도 이전 논란이 발생 했을 때에도 박근혜는 대놓고 반대하기보다는 타협을 통해서 조정하고 대안을 만들기를 원했다. 그녀는 이념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며 진보 세력과도 적극적으로 대화하고자 하였으며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정치에는 일절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의지를 다시 한 번 굳건히 다졌다.

그녀의 상생과 통합은 대북 정치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그녀는 그 어떤 정치인보다도 대북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대북 정책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하였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단호함과 냉정함을 잃지 않으면서 엄격하게 대응하였고 원조나 지원, 상호 교류가 필요 할 때에는 국민들과의 합의 하에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자 하였다. 어릴 적부터 보아온 남북 분단의 현실과 이산가족의 아픔에 공감하였기에 취할 수 있는 태도였다.

그러나 요즈음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 교과서에 대해서는 과연 이것이 진정한 ‘화합’의 길인지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 교과서 국정화는 통일된 역사관을 심어주고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등의 긍정적 효과가 존재한다. 현재 일부 교과서는 시각의 문제, 평가 관점의 문제 이전에 잘못된 역사적 사실들이 많이 있으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고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한 논쟁을 잠재우는 데에 국정 교과서는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국정 교과서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게 존재한다. 국정 교과서는 하나의 역사적 재단, 역사적 평가만을 강요할 수 있기 때문에 시대와 민주주의를 역행할 수 있으며 역사 해석의 다양성을 무시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또한 박정희 시대의 평가가 여전히 엇갈리는 상황에서 그의 딸인 박근혜 대통령의 정권에서 국정 교과서를 주도하는 일은 자칫하면 이념 편향적인 교과서가 집필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국정 교과서의 집필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현 정권의 입맛에 맞게 쓰여 질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팽배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 말 중 ‘역사가 어떻게 기록될 것인가.

역사를 통해 드러나지 않는 것은 없으니 끝내 드러나고야 말 적나라한 자기 모습을 항상 잊지 않는다면 그것은 특히 정치가들에게는 커다란 길잡이가 될 것이요 마음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말은 그만큼 과거의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역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이 화합이고 통합인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대통령의 위치에서는 충분한 토론과 논의를 통해 국가의 이익에 부합하는 최선의 해결책을 선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국정교과서의 논란을 현명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통합이 무엇인지 충분히 소통하고 반대 의견에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5) 능력중심 리더십(Competence-centered)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정치지도자라고 꼽았다. 지구상에 잘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가 많지만 지도자가 어떻게,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잘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가 나눠진다 라고 하며 지도자의 역량을 부단히 강조하였다. 좋은 리더는 국민의 잠재력을 폭발 시킬 수 있으며 국민들이 한 곳을 향하여 정진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그녀의 리더십에 대한 관념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지도자를 선정하고 임명 할 때에도 투영 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로부터 어떤 인재와 함께 일해야 나라가 번영 할 수 있는지를 몸소 배울 수 있었고, 당 대표를 맡음으로써 잠재력 있는 인재를 보는 눈을 기를 수 있었다. 한국 정치의 가장 큰 폐해는 정권의 입맛에 따라 지역편중인사와 코드인사가 판을 치고 정작 유능한 인재가 환영 받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개인의 원칙, 국민의 요구, 능력 등을 두루 고려하여 파벌 위주의 정치를 없애고자 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함께 일한 사람 중 능력이 뛰어나고 신뢰감이 가는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일을 맡기고자 하며 이 또한 사적으로 일을 맡기기 보다는 항상 공적인 방법을 취해 주위에서 오해를 사는 일이 없게 만든다.

이러한 사람의 능력과 인품을 보고 과제를 맡기는 리더십은 물의를 불러 일으킬 여지를 주지 않으며 탕평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능력중심의 리더십은 본질적으로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리더와 팔로워간에 상호작용이 활발하고 긍정적인 감정의 토대가 만들어 져야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고 팔로워들의 업무 수행 능력도 증대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능력 중심의 리더십이 진정으로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팔로워들과 좀 더 인간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사람 중심의 리더십이 보충 되어야 할 것이다.

2. 리더십 이론에의 적용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을 리더십 이론에 적용하여 분석해 보고자 한다. 리더십 이론을 개괄적으로 살펴 보면 1950년 까지 효과적 리더의 개인적 특성을 분석하는 특성이론이, 1960년 대에는 리더의 행동을 분석하는 행동이론, 1970년 이후 상황변수에 가장 부합하는 효과적 리더십을 찾기 위한 상황이론이 전개되었다. 오늘날에는 환경이 급격히 변하면서 기대이상의 성과 달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거래적, 변혁적 리더십이 강조 되고 있다.

1) 특성이론에의 적용

효과적인 리더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다양한 특징들을 박근혜 대통령 또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원칙을 중시하는 리더십 스타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판단, 의사결정, 아이디어에 대한 확신이 강하며 이는 높은 에너지와 자신감으로 연결된다. 개인 사생활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관리하는 능력과 더불어 정직함과 윤리성을 갖추고 있으며 자신의 감정을 통제 할 줄 아는 안정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대처와 메리켈과 종종 비교된다. 박근혜와 메르켈은 공통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데, 보수 정당의 대표라는 점, 이공계 학문을 중점적으로 공부하였다는 것, 경제 정책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점, 국가적 위기 극복에 사명감을 가지고 정치에 입문하였다는 점,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유사하다. 전세계적으로 성공하였다고 평가되는 여성 리더들의 공통적 특징을 박근혜 대통령 또한 갖추고 있다고 보여진다.

2) 행동이론에의 적용

박근혜 대통령은 직무 중심 리더십 스타일을 취하는 경향이 강하다. 일단 행정부라는 피라미드 조직 체계에서 국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과업 중심의 리더십 스타일이 불가피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만의 기준과 원칙을 강조하며 일을 추진함으로써 과업 완수에서 효율성을 나타낸다. 다만 구성원 중심 리더십 스타일은 개개인의 욕구를 파악하고 충족 시켜주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 리더십의 맹점이 되기도 한다. 일방적 의사소통과 리더 중심의 의사결정 형태가 아니라, 부하들 및 국민들과 소통하고 의사결정을 공유하려는 태도가 필요해 보인다.

3) 거래적, 변혁적 리더십

변혁적 리더십의 구성요소 중 카리스마는 박근혜 대통령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추진력, 단호함과 함께 육영수 여사의 부드러움과 감성리더십이 복합되어 녹아 있다. 거래적 리더십은 단기간에는 효과를 발휘 할 수 있으나 국가라는 큰 조직을 이끌 때에는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변화 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장기적인 가치 창조를 할 수 있는 변혁적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높은 도덕성과 신뢰성을 무기로 삼아 국가를 운영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남다른 카리스마는 팔로워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지적 자극을 심어 줄 수 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에는 아직까지 다소 ‘사람중심’의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리더십이 부족해 보이며 변혁적 리더십을 넘어서 국가 경영 리더십이 정립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Ⅲ. 결론 – 미래를 위해 갖추어야 할 리더십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이 3년 차에 접어들었고, 임기 기간 동안 공과 실 또한 많았다. 앞으로 남은 2년 동안 국가를 운영하고 국민을 대하는 방식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를 강조하며 경제 발전에 주력을 다하여 왔고, 4대 부문 개혁에 초점을 맞추면서 노동, 교육, 공공, 금융 부문에서도 성과를 창출하였다. 청년 실업률 문제와 노동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 저성과자 해고 기준 완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국민들의 요구에 대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그러나 창조경제가 과연 진정한 ‘창조’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신뢰도와 지지도 또한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민들과의 소통 부족과 수직적이고 경직적인 행정 문화로 행정부 내에서도 대화와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우려도 나온다. 시대에 부합하는 리더십을 갖추는 것은 필수적이며 아래에 제시한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생각된다.

1. 원칙을 따르되 유연성은 필수적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항상성의 리더십을 통해 국민들과 신뢰를 쌓아가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그러나 위기 발생 시 자신의 생각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유연한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 유연성은 곧 위기 관리 능력과도 연결된다. 현대 사회에서는 안보 문제, 자연 재난뿐만 아니라 사회 재난도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매뉴얼을 가지되 때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2. 보수적 이미지를 극복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어야 한다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목표는 국민 대통합이며 박근혜 개인의 꿈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들의 세금 감면 혜택과 정부 규제 완화 등의 정책을 취하면서 오히려 양극화를 심화 시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가 심해지는 것이 아느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요즈음 뜨거운 논란이 되는 국정 교과서 문제에서도 보수와 진보의 대립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 과연 박근혜 대통령이 반대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지는 좀 더 살펴보아야 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국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면 또 한번 실망을 안겨주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보수의 아이콘으로 생각되는 박근혜 대통령은 지지 기반이 굳건하고 자신만의 색도 강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점이 국민 대통합을 해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상기하여야 한다.

3. 한국형 복지 정착시키기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국민 행복을 위한 3대 핵심과제로 ‘한국형 복지의 확립’을 주장하였다. 우리의 실정에 맞으면서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제도를 확립하는 과제, 경제와 복지의 선순환이 일어 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것은 저 출산과 고령화 시대로 접어드는 대한민국에 필수적인 과제로 보인다. 다만 한국형 복지를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진보와 보수세력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국민들이 진정으로 요구하는 바를 파악하며 정부 예산을 어디에서 가져 올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서는 소통의 리더십이 절실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과 그 영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가정사와 아픔에 대해 느끼고 공감 할 수 있었으며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얼마나 애틋하고 절절한지도 알 수 있었다. 여전히 헤쳐나가야 할 과제가 많지만 대통령의 리더십이 나침반이 되어 국민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끈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 다만 중요한 것은 어떤 리더십에도 장점과 단점이 있으므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함으로써 단점을 보완하고 나아가는 자세가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박근혜 – 나무위키 (namu.wiki)

박근혜의 리더쉽 분석 – Could be Ok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