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매스미디어(언론)의 주요 기능_보도 사례를 중심으로

매스미디어

매스미디어(언론)의 주요 기능

상관조정기능

순기능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10&cid=309895&iid=36876753&oid=032&aid=0002257238&ptype=011

([사설]법정관리가 고의적인 도피수단 돼서는 안된다)

매스미디어의 상관조정 활동은 주로 주관적 가치가 개입된 사설, 논평 등에 의해 발휘된다. 이러한 보도들은 주로 의견을 표현하는 논리적 보도로서 중요한 사건을 해설하고, 역사적 관점에 놓아 미래를 예측하고, 여론을 자극하고, 일반대중을 교육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위 사례의 경우 웅진그룹의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하여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법정 관리를 통한 편법적인 경영권 방어와 재산 빼돌리기를 문제 삼고 있다. 

법정 관리 제도는 기업 회생을 위한 합법적인 제도이지만 이를 악용하여 주주와 채권자 등 회사의 이해관계자에게 피해를 전가하고 본인의 부를 유지 하려는 일부 행태를 예로 들어 법정 관리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보도는 발생한 사건에 대한 단순한 전달을 넘어서 사건의 의미와 내면을 평가하고 해석하여 사건의 심층적 이해를 돕고 여론 조성을 촉구한다는 점에서 상관 조정의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이러한 기능을 통해 사건의 심층적 배경과 의미를 전달하며, 사건을 어떠한 입장에서 볼 것인가를 시사해 줌으로써 매스미디어는 상관조정기능을 통한 계몽과 교육을 실현한다고 볼 수 있다.

역기능

http://apptoday.mt.co.kr/atArticle.html?no=2012082511385005804&code=news_1

(“‘애플세’ 낼 준비해라”…스마트폰 비싸진다)

위 기사의 경우 애플사와 삼성의 소송에서 애플이 완승함에 따라 스마트폰 값은 더 비싸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소송의 결과를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 형태의 스마트폰은 모두 애플에 막대한 로열티를 줘야 한다고 해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보도는 소송의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결과를 지나치게 단순화했다는 점과 날카롭고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해야 할 언론이 소송의 당사자 중 한 쪽이 한국 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한국 기업에 우호적인 시선을 보냈기 때문에 나타난 일종의 오보이다. 외국 언론에 따르면 실제로 침해가 인정된 애플의 특허는 단순히 둥근 모서리의 사각형이 아니라, 아이콘의 형태, 터치스크린에서 손가락 움직임의 탐지, 스크린을 두드려 문서를 확대하는 방식 등으로 광범위 하다. 

그럼에도 언론 보도는 이러한 소송의 결과를 특허의 관점이 아닌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감정에 휩쓸리기 쉬운 배심원 제도의 한계 때문으로 치부한다. 이처럼 작성자 혹은 편집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는 매스미디어를 통한 보도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의 사실적 보도, 아무런 편견이나 선입관의 개입 없는 있는 그대로의 기술이라는 미디어의 객관성 원칙을 침해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한 언론의 광고 수입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거대 자본에 대한 보도는 그들에게 우호적인 방향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주관적 가치가 개입되는 매스미디어의 상관조정기능의 경우 다양한 정치, 경제, 사회적 이해관계로 말미암아 역기능을 초래할 수도 있다.

오락기능

순기능

http://www.kbs.co.kr/2tv/enter/sketchbook/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 프로그램은 획일화된 음악에 질려있는 시청자들에게 장르, 인기를 불문하고 좋은 음악들을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의 남다른 특징은 인기 대중가요나 아이돌 가수들 뿐 아니라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아티스트들이 꾸준히 출연한다는 점이다. 즉, 우리가 다른 곳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음악들을 통해 시청자들과 음악적 교감을 나누고자 끊임없이 시도한다. 이러한 취지에 맞게 프로그램의 마지막 출연자는 대중들에게 인지도는 없지만 실력을 갖춘 인디밴드나 뮤지션들로 정할 뿐 아니라 스케치북의 코너 속 코너 ‘귀를 기울이면’은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의 음악을 소개하는 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선 방송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색다른 합동무대를 통해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선보인다. 오락기능에 치중한 매스미디어의 경우 수용자의 욕구에 영합하기 위해 선정적, 자극적이거나 인기 있는 문화 컨텐츠만을 제공하기 일쑤이다. 이는 대중문화의 획일화를 초래함에 따라 문화의 다양성을 저해하고 이에 따른 피해는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다양한 형태의 대중문화가 소비되어야 다양한 장르의 대중문화가 공급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대중매체가 수용자의 음악적 취향을 확장시킬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것은 문화적 다양성이 확대되는 선순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이 방송은 매체 수용자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여가를 즐기게 하는 단순한 오락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나아가 오락기능을 제공하는 매스미디어의 역기능을 극복하고 대중문화 저변의 확대와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니고 있다.

역기능

http://starin.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1367766596352568

(‘출발드림팀2’, 가슴노출 선정적…8월의 나쁜 방송)

오락기능을 제공하는 매스미디어의 경우 상업주의의 원칙에 따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을 가능한 많이 포함시키려고 한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여러 매체를 취사, 선택할 수 있게 된 미디어의 수용자들은 그들의 욕구를 보다 강하게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매체를 선호하게 되고 이러한 악순환 과정에서 매스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오락물의 폭력성, 선정성, 자극성 문제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뉴스 사례에서 나타난 여성의 몸에 대한 성적 상품화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이미 다양한 대중매체에 만연해 있는 현실이다. 이는 여성의 몸을 바라보는 지극히 남성적인 시각으로 여성의 신체를 눈요깃거리로 전락시킴과 동시에 남성 우월적 가치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낸다. 

하지만 성적인 자극은 손쉬운 방법으로 매체 수용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기에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미디어의 제공자들은 그것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물론 그것이 건전하게 이용될 때에는 독자에게 무한한 생명의 활력소를 제공해 주는 낭만적인 매력이 될 수 있지만, 나쁜 방향으로 악용될 때에는 수용자의 말초 신경적 취향에 영합하는 저질 컨텐츠가 되고 만다. 이윤추구를 일차적 목적으로 둔 오락물의 경우 적정함과 건전함에 대한 고려 없이 단순히 미디어 수용자의 흥미 유발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따라 결국 강한 자극성을 가진 컨텐츠를 선택하여 전달하게 되고 이는 선정성, 폭력성, 자극성에 함몰 된 대중문화의 획일화와 저질화를 초래할 뿐 아니라 사람들로 하여금 저속하고 피상적인 내용에 탐닉, 중독되게 함으로써 그들이 자주적인 성장을 기하고 자신을 풍요롭게 할 기회와 가능성까지 박탈할 수 있다.

환경감시기능

순기능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120813022460&subctg1=&subctg2=

(전국녹조비상)

위 사례의 기사와 같이 전국적인 녹조 현상이 보도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식수원에 대한 우려와 그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고민하고 있다. 기사는 녹조 현상의 발생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그것의 발생 원인을 다층적으로 분석하여 미디어 수용자에게 알리고 대응책을 제시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여론을 형성하여 근본적인 정부 대책을 촉구하는 데 사람들을 참여시킨다. 다시 말해 기사를 통해 단순히 녹조 발생 사실을 알릴뿐만 아니라 녹조 현상에 대한 대응책으로써 개인적으론 수돗물 끓여먹기, 생수 사먹기 같은 안전한 식수 공급 법을 제공하고, 사회적으론 ‘조류경보시스템의 도입‘, ’가축분뇨배출시설수질기준 강화‘와 같은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한다. 

이는 매스미디어의 환경감시기능으로 매스미디어의가 사회의 여러 사건들에 관한 정보를 수집, 정리, 분배함으로써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등 주변 환경의 위험을 알려서 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도록 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러한 환경감시의 순기능이 잘 나타나기 위해서는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가 시의 적절해야 하며, 수용자들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가 커야하는데, 식수원이 되는 강들의 녹조 현상의 발생 현황을 적시에 보도하고, 이것이 사람들의 식수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시의성과 영향성을 모두 충족한 매스미디어의 환경감시기능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역기능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773445

(배추파동’ 1년 만에 재현 조짐…서민가계 비상)

매스미디어의 환경감시의 주요 역기능으론 과다한 심리적 긴장감이나 공포를 유발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위 사례는 이를 잘 보여주는 기사로, 기사는 배추 값의 상승 원인을 한파와 폭설로 인해 주산지의 배추 작황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보도했으며, 중국산 배추의 수입도 어려워 배추파동이 우려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기사를 접한 가계에선 배추 사재기 나섰으며 그에 따라 일시적인 배추 파동이 실제로 발생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보도는 사실 확인을 정확히 거치지 않은 것으로 배추 값의 상승 원인은 일시적으로 출하작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배추 가격이 급등해 서민가계에 부담을 준다는 보도내용 역시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사실이 농림수산식품부의 해명자료를 통해 이후 밝혀졌다. 

이처럼 매스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의 경우 그것의 수용자 층이 넓고 파급 효과 또한 즉각적이며 크기 때문에 만약 매스미디어가 위협적 사건에 관해 정확한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반 공중에게 정보를 전달했을 때, 그러한 정보를 접한 독자나 시청자들은 공포에 사로잡혀 지나칠 정도로 과민 반응을 보이는 환경감시의 역기능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언론 보도의 경우 사실 확인 없는 보도 및 인과 관계의 오류, 통계적 수치의 자의적 해석과 같이 미디어의 정확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침해할 수 있는 요소들을 엄격히 경계하여 위와 같은 역기능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대중매체 – 나무위키 (namu.wiki)

매스미디어(언론)의 주요 기능_보도 사례를 중심으로 – Could be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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